[3편] 월급을 지키는 첫걸음 – 통장 쪼개기 & 예산 관리법
"월급날이 기분 좋은 건 하루뿐, 그다음 날엔 통장이 텅 비었다…"
많은 1인 가구들이 공감하는 이야기일 거예요. 특히 월급 관리를 따로 하지 않는다면, 월말이 되면 잔액이 바닥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누구나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월급 관리법과 함께,
돈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통장 쪼개기 전략을 소개할게요.
1. 왜 월급이 들어와도 늘 돈이 모이지 않을까?
가장 큰 이유는 계획 없는 소비예요.
월급이 들어오면 우선순위 없이 쓰다 보면, 지출이 수입을 초과하게 되고
"이번 달도 어쩔 수 없었다"는 자기합리화로 이어지기 쉬워요.
즉, 돈이 부족한 게 아니라 돈을 관리하는 구조가 없기 때문입니다.
2. 통장 쪼개기의 핵심: 돈에 ‘이름표’를 붙이자
통장 쪼개기는 단순한 분리 그 이상입니다.
각 통장에 역할을 정해주면 돈의 흐름을 통제할 수 있어요.
✅ 기본 4통장 시스템 (사회초년생, 월급 200~300만 원 기준)
| 통장 이름 | 비율 | 역할 |
|---|---|---|
| 급여 수령 통장 | 100% | 월급 입금, 중심 계좌 |
| 소비 통장 | 약 50% | 월세, 통신비, 식비 등 생활비 지출 |
| 저축/비상금 통장 | 약 30% | 월급의 일부를 강제 저축 (자동이체 설정) |
| 여가/자기계발 통장 | 약 10~20% | 카페, 쇼핑, 여행 등 기분 소비 |
이렇게 구분하면, 무조건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게 아니라
지출 전에 저축하고 남은 돈만 쓰는 구조가 됩니다.
3. 자동이체 설정이 ‘반강제 절약’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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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1일에 바로 저축/투자 통장으로 자동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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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 통장은 체크카드 연결 없이 보관 (필요할 때만 이체)
자동이체를 걸어두면 매번 결심하지 않아도 되고,
소비보다 저축을 먼저 하게 되는 습관이 만들어집니다.
4. 생활비 통장은 체크카드만 사용하자
신용카드는 무의식적인 과소비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생활비 통장에는 딱 한 달 지출 예산만 남겨두고, 체크카드만 연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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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잔액 확인 가능 → 지출 감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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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 지출 방지 → 예산이 다 떨어지면 그 달은 소비 끝!
이렇게 하면 내가 정한 예산 안에서 소비하며, 자연스럽게 금액 감각이 생겨요.
5. 상황별 맞춤형 통장 예시
🟡 프리랜서나 불규칙 수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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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통장 + 세금/보험 적립 통장 + 생활비 통장 + 저축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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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수입이 들어올 때마다 비율로 나눠 분배
🟢 고정 수입 + 부수입 있는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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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통장 + 부수입 통장 (블로그, N잡 수익) → 별도 분리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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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입은 모두 저축/투자에 사용하면 저축률 대폭 상승!
6. 예산 계획표, 이렇게 세워보세요 (예: 월급 250만 원 기준)
| 항목 | 예산 | 설명 |
|---|---|---|
| 월세 및 관리비 | 50만 원 | 고정지출 |
| 식비 | 30만 원 | 장보기 + 외식 포함 |
| 통신비/구독 | 10만 원 | 핸드폰, 넷플릭스 등 |
| 교통비 | 8만 원 | 대중교통 기준 |
| 저축 및 투자 | 75만 원 | CMA, 펀드 등 |
| 자기계발/여가 | 20만 원 | 강의, 영화, 카페 등 |
| 비상금 | 10만 원 | 의료비, 급한 일 대비 |
※ 본인의 상황에 맞게 가감하면서 기준을 세우는 게 중요해요.
마무리하며
통장을 쪼개는 것만으로도 돈은 훨씬 체계적으로 관리됩니다.
특히 1인 가구는 내가 나를 통제하지 않으면 소비가 끝이 없기 때문에,
지출 전에 구조를 만들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돈을 아끼는 게 목적이 아니라, 돈을 어디에 써야 할지를 명확히 하기 위한 도구라는 걸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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